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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의 동그라미
Essay, 105x148.5mm, 2018
수제작, 30부 한정
캄캄한 새벽, 동그랗게 몸을 말고 눌러쓴 한숨 같은 것들.
오래 전에 쓴 글에서 잊고 있던 마음을 마주했다.
아직 아무 것도 못 하고 있던 나날의 불안함, 혼자만의 방에서 들리는 생명 없는 것들의 소리, 익숙해지지 않는 허탈함. 그래도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있었다.
오래 전의 글이 지금의 내게 와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.
그렇게 2010년부터 휘갈겨 놓은 짧은 글을 묶었다.